워런 버핏의 연 평균 수익률
우리가 흔히 주식 투자와 수익률에 대해 논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유명 인사 중 한 명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. 그와 밥 한 끼 하는 경매에서 점심 한 끼가 20억에 낙찰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. 그의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조금이라도 얻고자 20억을 기꺼이 사용하는 것이다. 이런 사람의 연 평균 수익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?
매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언급되는 그의 연 평균 수익률은 약 20% 이상이라고 한다. 어떻게 생각하는가? 주변에 투자를 좀 한다는 사람의 소문을 들으면 연 평균 수익률 50%, 100%도 가능한 것 같은데, 투자의 대가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고작 20%라니 도무지 믿을수가 없다.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?
이 미스터리의 정답을 먼저 밝히자면 당신의 주변에 있는 투자 고수와 워런 버핏의 차이는 투자 기간에 있다. 워런 버핏이 연 평균 20% 수익률을 기록한 기간은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약 50년 동안이다. 자그마치 50년이다. 개인으로써는 상상하기도 힘든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면서도 연 평균 20%의 수익률을 달성해왔기에 그가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것이다.
1년 동안 운이 좋아서 50%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라도 시장 여건이 안 좋아지거나, 운이 안 좋게 작용할 경우 그 다음 해에 -50%로 손실을 낼 수 도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. 즉, 시장에서 오래도록 살아남은 사람만이 진정한 투자자로 불릴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. (그래서 나 역시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.)
이 점을 고려했을 때, 5년 간 연 평균 수익률 14.4%을 달성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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